by김현아 기자
2015.04.10 09:37:20
SKT 최고가 요금제 기준 13만 원, KT는 21만 원, LG유플러스는 14만 원에 불과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6의국내 출시가 10일 시작됐지만, 역대 최저 수준의 공시 보조금(지원금)이 지급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갤S6 출시를 계기로 시장 활성화를 기대했던 대리점·판매점들은 울상이다.
물론 이통사들은 최신 단말기의 경우 처음에는 적은 보조금이 지급되는 현실과 갤럭시노트4의 경우 최대 보조금이 9만 원부터 시작하는 등의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하지만, 보조금 규모가 소비자 기대에 못미치는 것은 사실이다.
10일 이통사와 휴대폰 오픈마켓 착한텔레콤에 따르면 이날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갤럭시 S6와 S6엣지의 보조금을 공시했는데, 이는 현재 보조금이 공시된 단말기 중에서 요금제와 무관하게 가장 낮은 수준이다.
단말기유통법상 보조금(지원금)에 상응하는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로 급증하면서, 무작정 지원금을 올리는 걸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이통3사 합쳐 초기 예약판매량이 10만 대(SK텔레콤 약 5만 대, LG유플러스 2.5만 대, KT 3만여 대)수준을 갓 넘어서는 것으로 전해지는 등 지난해 출시된 아이폰6에 비해 초반 열기가 뜨겁지 않은점도 당장 마케팅 드라이브를 걸지 않은 이유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