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일기 "차를 박명수가 빌린 것도 아니고.." 결국 `무도` 멘토가 나서

by박지혜 기자
2014.10.31 18:48:55

사진=MBC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편에서 멘토로 출연한 카레이서 오일기가 개그맨 박명수 관련 논란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다.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편에 차를 빌려줬다고 주장한 한 누리꾼은 자신의 블로그에 “무한도전 스피드레이서 뒷이야기, 박명수를 증오하며!”라는 제목의 글을 남겼다.

그는 자신의 차량을 빌려 녹화를 하던 중 사고를 낸 박명수로부터 아무런 사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하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는 결국 여러 매체를 통해 기사화 되면서 파장이 일었다.

이에 오일기는 31일 페이스북을 통해 “차량을 박명수 씨가 빌린 것도 아니고 모터스포츠에 사고가 없는 것도 아니다”라며, “주행 중 사고는 일반 렌터카도 있을 수 있는데 레이싱 카를 타며 초보레이서가 시간단축을 위한 서킷주행 중 일어난 일이고 그 부분은 차량을 배달하는 중간 누군가가 책임지고 차주분과 해결해야 되는 부분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결국은 중간에서 입장 정리를 잘 못 한거 같은데… 공인이고 차량사고 드라이버였다고 본인의 시즌성적의 책임을 박명수 씨에게 묻는게 저로써는 웃긴 이야기 같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이런 기사가 난다는 자체가 작게는 아반테 클라스와 크게는 ksf(korea speed festival) 또는 모터스포츠를 어떻게 생각할지 참… 무엇보다 일처리를 잘 했어야될 중간업체나 Ksf 자체에서 반박을 하던 해결을 위해 어떤 말이던 해야 하는게 아닌가요?”라고 말했다.

오일기는 “속상한 차주분의 심정도 이해하지만 퍼 나르기와 마녀사냥식의 제목 좀 바꾸고 모터스포츠 연관된 분들이나 기자라면 자제 좀 합시다. 이슈 기사보다 문제가 있음 그 문제점을 기사화하세요”라고 당부했다.

‘무한도전’은 지난 7월 스피드레이서 편을 진행하면서 인천 송도에서 열리는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에 참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