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전 분양시장 '별들의 전쟁'…10대 건설사 1만7000가구 분양

by정수영 기자
2015.08.11 09:37:18

전년 동기 比 320%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휴가시즌이 마무리되는 이달 중순 이후 추석 전까지 분양시장에 별들의 전쟁이 펼쳐질 예정이다. 이 시기는 계절적인 분양 성수기지만, 가계부채 안정화 방안이 시행되기 전에 서둘러 분양하려는 건설사들의 움직임도 빨라지면서 집중포화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에는 10대 건설사가 알짜 용지에 대규모 물량을 선보이며 분양시장을 주도할 전망이다. 리얼투데이 조사에 따르면 올시공순위 10위 내 대형건설사들이 8~9월 내놓을 예정인 분양물량은 1만 7394가구에 달한다. 지난해 같은 기간(4138가구) 대비 무려 320% 이상 늘어난 수치다.



시공사별 분양규모는 현대건설(4524가구), 대우건설(3223가구), GS건설(2647가구), 대림산업(2480가구), 현대산업개발(1936가구), 포스코건설(1743가구), 삼성물산(802가구), SK건설(39가구) 등의 순이다.

서울에서는 입지여건이 좋은 곳에 위치한 ‘반포 센트럴 푸르지오 써밋(삼호가든4차 재건축)’, ‘고덕숲 아이파크(고덕주공4단지 재건축)’ 등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가 분양시장을 주도할 예정이다. 수도권에서는 1000가구 이상을 분양하는 ‘안산 메트로타운 푸르지오 힐스테이트’가 눈길을 끈다. 상반기 분양시장을 달궜던 세종과 대구에서도 각각 ‘더하이스트’, ‘힐스테이트 황금동(우방1차 재건축)을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