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게임 열기 이어가는 넥슨지티

by박형수 기자
2014.08.30 12:00:00

한주 동안 33% 상승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게임하이에서 사명을 변경한 넥슨지티(041140) 주가가 고공 행진을 펼치고 있다. 신작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을 이끄는 모습이다.

3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넥슨지티는 지난 한 주(8.25~29) 동안 32.59% 올랐다. 기관 투자가가 43만주 이상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앞서 넥슨지티는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넥슨 아레나’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신작 모바일 게임 ‘슈퍼 판타지 워’와 ‘서든어택M: 듀얼리그’를 공개했다.



넥슨지티는 지난해 ‘몬몬몬 포 카카오’로 처음 모바일 게임에 도전한 이후 1년간 준비 끝에 모바일 게임을 대거 내놓는 셈이다.

‘슈퍼 판타지 워’는 다양한 전략 요소를 활용해 성장하고 도전하는 시뮬레이션 롤플레잉 게임(SRPG)이다. 중세부터 현대까지 아우르는 퓨전 판타지 형식의 게임이다. 턴제 방식의 전략 RPG를 모바일에 최적화시켰다. 12개 지역 150여개 던전과 다양한 미션을 통해 한판 게임을 이겨나가는 재미를 극대화했다.‘서든어택M: 듀얼리그’는 3대 3 실시간 대전이 가능한 본격 모바일 FPS 게임이다. 기존 온라인에서 히트했던 서든어택을 모바일 게임화 한 것이다. 모바일 특성에 맞게 조준과 발사에 집중하고 전후이동을 빼면서 게임의 긴장감과 재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하나의 버튼으로 조준하고 쏘는 독특한 조작법으로 모바일에서도 FPS 게임의 ‘손맛’을 살렸다는 게 특징이다.

넥슨지티는 앞으로 모바일 게임 비중을 온라인 게임 비중까지 올린다는 계획이다. 김정준 넥슨지티 대표는 “꾸준히 성장해온 넥슨지티는 특히 최근에 합병, 사명 변경, 우수 개발인력 확충 등 한층 더 도약하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오늘 소개하는 모바일 게임 등 그 결과물들을 하나씩 선보이며 앞으로 더욱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