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화재단, 30일부터 예술지원 2차 통합공모

by장병호 기자
2023.01.30 09:09:13

예술기반·문화예술교육·특성화지원 등
총 50억 원 규모 지원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서울문화재단은 예술지원 2차 통합공모를 30일부터 시작한다.

서울문화재단 예술지원 통합 공모 2차 포스터. (사진=서울문화재단)
이번 공모는 총 50억 원 규모로 △예술기반지원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 △특성화지원 등을 포함한다. 특성화지원은 30일, 예술기반지원은 31일 ,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은 2월 1일부터 접수를 받는다.

예술기반지원은 창작을 위한 다양한 기반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작업계획 수립 전 준비 및 구상단계의 창작준비활동을 지원하는 ‘RE:SEARCH’(리서치) △창작활동의 공간적 토대인 임차료를 지원하는 ‘창작예술공간지원’ △동시대 예술현장과 연관된 연구 활동을 지원하는 ‘예술연구활동지원’ △시각예술인의 작품을 집대성한 작품집 발간을 지원하는 ‘시각예술작품집발간지원’ △공연예술인의 포트폴리오 제작을 위한 영상기록을 지원하는 ‘공연예술영상기록지원’ 등으로 최대 1000만 원 이내에서 지원한다.

서울문화예술교육지원은 일상 속 예술교육으로 시민이 예술의 주체가 되는 경험, 작업을 통해 시민과 만나는 교육예술가의 활동, 공간을 기반으로 지역이 예술가와 만나 변화하는 예술교육을 지원한다. △‘생애주기형 예술교육지원’ △‘자율기획형 예술교육지원’ △‘지역협력형 예술교육지원’ 등으로 나눠 지원한다. 운영 지원금은 최대 3000만 원 이내이며 사업별로 상이하다.



특성화지원은 특성화된 분야 및 대상을 집중 지원함으로써 예술 생태계가 균등하게 발전할 수 있도록 돕는다. △재단과 기업 협력을 통한 예술단체 창작활동을 확대하는 ‘서울메세나지원’ △거리예술 및 서커스 분야 창작활성화 지원을 위한 ‘거리예술·서커스지원’ △인디음악 생태계 구성원들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는 ‘인디음악 생태계 활성화지원’ △미래 예술계를 이끌 차세대 예술인을 집중지원하는 ‘유망예술지원’ 장애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환경 마련을 통한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하는 ‘장애예술인 창작활성화지원’ 등이다. 지원금은 1000만~3000만 원이다.

서울문화재단은 예술가들의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해 기존 예술지원 통합공모를 2회에 걸쳐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9월 30일 진행한 1차 예술지원 통합공모는 총 118억 원 규모로 지난해 대비 36% 늘어난 총 706건을 선정했다.

특히 전년도 기준 상대적으로 연령 사각지대를 보였던 26세 이하의 청년예술인과 60세 이상의 원로 예술인을 대상으로 10억 원 규모의 예술지원 트랙을 신설했다. 그 결과 첫 데뷔를 앞둔 청년예술인 신청자(단체 포함) 수는 전년대비 136%, 60세 이상의 원로예술인 신청자(단체 포함) 수는 63% 증가했다.

이창기 서울문화재단 대표이사는 “더 촘촘해진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로 창작하기 좋은 환경이 마련되면 활발해진 예술가의 활동으로 매력적인 도시로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고 서울시민도 예술작품 향유 기회가 확대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문화재단 2차 통합공모 지원사업은 서울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지원 가능하다. 세부 사업들의 자세한 일정 및 내용은 서울문화재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