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 챔피언십 챔피언' 모리카와, 세계랭킹 5위로 껑충

by임정우 기자
2020.08.10 18:57:32

콜린 모리카와. (사진=AFPBBNews)
[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콜린 모리카와(미국)가 남자골프 세계랭킹 5위로 올라섰다.

모리카와는 10일(한국시간) 발표된 남자골프 세계랭킹에서 평균 포인트 7.5131점을 기록하며 지난주 12위에서 7계단 상승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을 65위로 시작했던 모리카와는 약 8개월간 순위를 60계단 끌어올리며 ‘톱5’에 합류하게 됐다.



모리카와가 세계랭킹 5위가 될 수 있던 이유는 이날 끝난 올 시즌 첫 메이저 PGA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67타를 기록한 모리카와는 공동 2위 더스틴 존슨(잉글랜드)과 폴 케이시(잉글랜드)를 2타 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PGA 투어 통산 3승째를 메이저 우승으로 장식한 모리카와는 우승 상금으로 198만달러(약 23억5300만원)를 받았다. 페덱스컵 랭킹도 크게 상승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600점을 추가하며 페덱스컵 랭킹 2위가 됐다.

지난주 저스틴 토머스(미국)에게 세계랭킹 1위를 내주고 2위로 밀렸던 존 람(스페인)은 다시 정상을 탈환했다. 토머스는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WGC) 페덱스 세인트 주드 인비테이셔널 우승으로 2년 만에 세계랭킹 1위에 복귀했지만 한 주밖에 버티지 못하고 다시 세계랭킹 2위가 됐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3위를 지켰고 PGA 챔피언십에서 준우승한 존슨이 4위에 자리했다. 한국 선수 중에서는 임성재(22)가 가장 높은 27위를 기록했다. 안병훈(29)은 55위로 뒤를 이었고 강성훈(34)은 61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