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갤럭시S OS 업그레이드 `초읽기`

by조태현 기자
2011.03.02 09:24:55

유럽서 갤럭시S 2.3버전 유출…"국내서도 지원 준비 중"
국내선 4월 중 업그레이드 지원 이뤄질 듯

[이데일리 조태현 기자] 삼성전자(005930)의 스마트폰 갤럭시 S 업그레이드 2.3버전이 유출됐다. 이에 따라 갤럭시 S의 업그레이드가 조만간 진행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의 한 웹사이트는 최근 삼성전자 I9000의 안드로이드 2.3버전(진저브레드)을 입수하고 이를 공개했다.

I9000은 삼성전자가 출시한 갤럭시 S의 유럽 모델 중 하나다. 유출된 버전은 현재 I9000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S 등 타 기종에서는 설치할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최근 독일 프랑크프루트에서 열린 블로거 행사에서 유럽에 출시한 갤럭시 S에 대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른 업그레이드 움직임이 포착된 셈이다.



현재 삼성전자는 국내에 출시된 갤럭시 S에 대한 업그레이드도 준비하고 있다. 진저브레드에 대한 지원 준비가 어느 정도 마무리된 것으로 보이는 만큼 조만간 업그레이드가 진행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정하고 있다.

삼성전자가 밝힌 유럽 갤럭시 S 업그레이드 시점은 3월 중이다. 국내에서는 이동통신사와 협의가 필수적인 만큼 이보다는 다소 지연될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에서는 국내 갤럭시 S의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 시점을 오는 4월쯤으로 보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 S와 이전에 나온 모델인 갤럭시 A에 대한 진저브레드 업그레이드를 준비하고 있다"며 "다만 아직 구체적인 시점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