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박유천 고소 여성 “화장실서 성폭행, 부끄러웠다” 주장

by김윤지 기자
2016.06.28 23:36:26

‘PD수첩’ 방송화면 캡처
[이데일리 스타in 김윤지 기자]배우 겸 가수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여성 중 한 명인 A씨가 “화장실에서 그랬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28일 오후 방송된 MBC 시사프로그램 ‘PD수첩’에서는 박유천의 성폭행 논란을 다뤘다.



이날 A씨는 ‘PD수첩’과 인터뷰에서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그는 “화장실 가서 이야기 하자고 했다. 돈이 얼마가 필요하냐고 했다. 자꾸 돈 돈 돈 이야기를 해서 짜증이 났다”면서 “거기서 뽀뽀를 하기 시작했다. 그때 생리중이었다. 그런데 나를 강제로 꿇어 앉혔다. 그 좁은 화장실에서 그랬다는 것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업소 다닌다고 무시하면서 거기서 그렇게 성폭행을 했다”고 주장하며 “용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최근 성폭행 혐의로 4명의 여성으로부터 각각 피소됐다. 박유천을 최초로 고소한 A씨는 14일 고소를 취소했지만, 박유천 측은 20일 A씨와 A씨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로 알려진 인물 등 총 3인을 무고와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 경찰은 12명 규모의 전담수사팀을 꾸려 수사를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