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사장님이 가장 원하는 지원자는?

by최성근 기자
2016.08.24 08:33:53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8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에서 인형탈을 쓴 아르바이트생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외국인 관광객을 바라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하는 고용주들은 채용 시 ‘성실성’을 가장 높이 보고 있었다.

아르바이트 포털 알바몬은 최근 1년 이내 아르바이트를 채용했던 고용주 29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아르바이트 직원 채용 기준’ 조사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70.6%가 ‘아르바이트 직원을 뽑을 때 우대 요인이 있다’고 답했다. 우대 요인으로는 ‘성실성(71.0%)’이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 지각이나 결근 없이 성실하게 근무할 것인지를 가장 높이 본다는 것이다.



또 ‘센스 있고 눈치가 빠른 지원자(33.8%)’, ‘실수 없이 일 처리를 꼼꼼하게 할 것 같은 지원자(33.8%)’를 많이 꼽았다. 이외에는 외국어나 운전, 문서작성 등 필요한 능력을 갖췄는지(25.6%), 고객이나 거래처, 직원들과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친화력(22.7%), 호감 가는 인상(22.7%)을 보고 있었다.

기업의 인재상에 자주 등장하는 단어들을 보기 문항으로 ‘아르바이트 직원을 채용할 때 어떤 면을 가장 중요하게 보는가’를 조사한 결과에서도 ‘성실성(56.3%)’이 가장 높았다. 이어 적극성(31.4%), 책임감(28.3%), 신뢰성(27.0%), 도덕성(21.8%) 순이었다.

아르바이트 인력을 운영하는 과정에서 가장 힘든 점으로는 ‘갑자기 그만둔다며 출근하지 않는 경우(46.1%)’를 제일 많이 택했다. 이외에도 ‘사전 연락 없이 면접 불참(34.8%)’, ‘일을 가르쳐 일할 만하면 그만둘 때(33.4%)’라는 응답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