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온-현대차 합작공장, 美 조지아주 ‘올해의 딜’ 선정

by김은경 기자
2023.11.14 08:59:13

2019년 ‘SK배터리아메리카’ 이어 두 번째 수상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K온과 현대자동차그룹의 배터리 합작 공장 프로젝트가 미국 조지아주 경제단체가 수여하는 ‘올해의 딜’(Deal of the Year) 상을 받았다.

13일(현지시간) 조지아경제개발인협회는 양사의 합작공장 프로젝트가 대형 커뮤니티 부문 ‘올해의 딜’에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협회는 2008년부터 조지아주에 미치는 경제적 영향과 계약 성사에 이르기까지 요구되는 전문성, 난이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매해 수상자를 선정한다.

앞서 양사는 총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를 공동 투자해 연간 35GWh(기가와트시) 규모의 배터리 공장을 조지아주 바토우 카운티에 건설한다고 밝혔다. 가동 시점은 2025년 하반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이 이 상을 받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SK온은 커머스시에 지은 자체공장 ‘SK배터리아메리카’로 지난 2019년 ‘중형 커뮤니티’ 부문에서 상을 받은 바 있다.

SK온은 현재 조지아주에서 2개의 자체 공장을 가동 중이며 현대차와 합작 공장을 짓고 있다. 또 포드와 함께 총 3개 공장(켄터키주 2개·테네시주 1개)의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다.

이들 공장이 완공되는 2025년 이후 SK온은 미국에서만 180GWh이상의 배터리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SK온 로고.(사진=SK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