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종오 기자
2020.10.18 14:50:08
실적 개선 입증했거나 성장 기대감 큰 종목 추천
[이데일리 박종오 기자] 상장사들의 올해 3분기(7~9월) 경영 실적 발표 시즌이 본격 도래하면서 ‘실적주’들이 이번 주 추천 종목으로 제시됐다. 국내 증시의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증권사들도 주가에 가장 확실한 호재인 실적 개선주로 눈을 돌리는 것이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코스피(유가증권시장) 종목 중 삼성전자(005930)를, 코스닥 종목 중에는 에코프로비엠(247540)을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삼성전자는 3분기에 시장 전망치보다 약 2조원 많은 영업이익 12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하나금투는 “삼성전자는 중간 가격(미드엔드 급) 스마트폰의 판매량 호조로 수익성과 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에코프로비엠의 경우 전기차(EV) 대상 양극재 매출 호조가 실적 성장을 견인하며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K증권도 3분기 어닝 서프라이즈(시장 전망을 웃도는 실적 발표)를 달성한 한샘(009240)을 추천했다. SK증권은 “한샘은 계절적 비수기를 극복하고 3분기 실적이 컨센서스(증권사 3곳 이상의 실적 추정치)를 넘어섰다”면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집코노미, 재건축·재개발 규제 강화 등 호재가 겹치고 인테리어 시장의 경쟁 기업이 없어서 실적 상방도 열려 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