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220선 타진..프로그램 매수 확대

by최한나 기자
2009.03.31 10:01:28

[이데일리 최한나기자] 코스피가 프로그램 매수를 토대로 상승폭을 확대하고 있다.

미국 나스닥 선물지수가 플러스로 돌아서면서 장초반 부진함을 털고, 2% 가까이 오름폭을 키워가는 모습이다.

개장초 1420원선까지 올랐던 환율이 1400원을 두고 등락하는 수준으로 상승폭을 줄이고, 함께 개장한 일본 닛케이가 1% 이상 반등하고 있는 것도 심리적 위안을 더하고 있다. 닛케이는 전날 4.5% 급락했었다.

31일 오전 9시57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3.05포인트(1.92%) 오른 1220.51을 나타내고 있다.



개장초 매수에 나서던 개인은 매도로 돌아섰고, 외국인의 순매도 금액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개인은 80억원대, 외국인은 100억원대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반면 프로그램에서 유입되는 매수 덕에 기관은 사흘만에 매수로 돌아선 상태다. 이제까진 220억원 순매수가 집계됐다. 프로그램을 통해서는 650억원 이상 매수우위가 나타나고 있다.

조정폭이 컸던 업종들 위주로 매수가 유입되고 있다. 건설과 증권업 상승률은 3%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