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美 실적 장세 전환에 1000선 회복

by양지윤 기자
2021.12.22 09:17:24

개인·기관 사자…IT부품·전기전자 등 ↑
유통·제약주↓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1000선을 회복했다.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실적 장세 전환 기대 등으로 미국 뉴욕증시가 4거래일 만에 반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48포인트(0.75%) 오른 1004.08에 거래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0% 상승한 3만5492.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8% 오른 4649.2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40% 오른 1만5341.09를 기록했다. 주요 3대 지수는 최근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가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등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오미크론 우려 완화와 실적 장세 전환 기대로 강세를 보였다”면서 “최근 하락 요인이 완화되며 경제재개(리오프닝) 관련주의 강세가 뚜렷한 가운데 실적 호전 기업 중심으로 강세를 보여 실적 장세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138억원, 기관이 79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227억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IT부품이 1.9%대를 기록한 가운데 종이·목재, 일반전기전자, 오락문화, 출판·매체복재 등이 1%대 상승하고 있다. 유통과 제약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제약을 제외하고 대부분 업종이 상승 중이다. 엘앤에프(066970)는 3%를 기록 중이고 위메이드(112040), 카카오게임즈(293490), 원익IPS(240810) 등이 오르고 있다. 반면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셀트리온제약(068760), 에이치엘비(028300)는 하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