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 코로나19 선제검사 확진자 105명으로 늘어
by정재훈 기자
2021.03.03 08:19:28
외국인 96명 확진…3966명 등록외국인 전수검사 중
[동두천=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동두천시가 실시한 코로나19 선제검사를 통해 이틀간 10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번 선제검사를 통해 지난 2일까지 총 84명의 외국인 근로자를 포함한 88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이날 17명의 추가 감염이 확인됐다.
경기 동두천시는 2일 지역 거주 외국인과 내국인을 합해 105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3일 밝혔다.
| 2일 경기 동두천시 중앙도심공원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
동두천에 거주하는 외국인 근로자에 대한 전수 검사는 최근 양주시와 남양주시 등 인근 지자체의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 확진 사례가 늘어나는 것에 따른 조치로 시는 현재 지역 내 등록외국인 3천966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진행 중이다.
지난달 28일부터 동두천시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진료소, 이동 검체 채취팀 등에서 선제검사를 실시해 지난 1일 7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일 92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들 외에도 해외입국 외국인 1명, 확진자와 접촉한 외국인 3명, 내국인 7명이 이날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2일 이틀간 동두천시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총 105명으로 집계됐으며 이중 외국인이 96명이고 내국인이 9명이다.
외국인 확진자는 대부분 무증상으로 동두천시에 거주하지만 직장 등 주생활권은 양주, 포천, 남양주, 인천 등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동두천시는 지역 내 확진자가 늘어나자 교육청과 협의해 3일까지 이틀간 지역 내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수업을 원격수업으로 전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