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한파에 카지노 ‘동면’…GKL 이어 파라다이스 휴장

by강경록 기자
2020.03.24 08:54:10

파라다이스그룹 내달 6일까지 임시 휴장
전국 4개 업장 운영 2주간 중단
호텔 등은 정상 영업해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그랜드코리아레저(GKL)에 이어 국내 최대 카지노그룹인 파라다이스도 임시 휴장에 돌입한다.



파라다이스그룹(회장 전필립)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정부 권고에 따라 서울·인천·부산·제주 등 국내 4곳에서 운영 중인 외국인 전용 카지노 영업장을 4월 6일까지 임시 휴장한다. 이사회 등 관련 절차를 거쳐 3월 24일부터 순차적으로 들어가며, 4월 6일 오전 6시 이후 영업을 재개한다.

이에 따라 파라다이스시티 카지노, 파라다이스 카지노 워커힐, 파라다이스 카지노 부산, 파라다이스 카지노 제주그랜드 등 카지노 사업장 운영이 2주간 임시 중단된다. 이외에 파라다이스시티 호텔,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등은 정상 영업한다.

파라다이스그룹 관계자는 “파라다이스는 철저한 방역 시스템과 예방 수칙 준수 등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해 왔지만, 전 세계적 확산으로 해외 유입의 위험도가 증가함에 따라 임직원과 고객의 안전을 생각하여 휴장을 결정하게 됐다”며 “휴장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 두기에 적극 동참하여 사업장 안전 점검과 위생 관리 등을 강화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