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지혜 기자
2015.03.05 08:16:49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4일(현지시각) 미국 법무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12만 달러(약 12억3000만원)을 몰수했다고 밝혔다.
이날 미 법무부는 이번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씨의 차남 재용씨와 작성했으며, 합의서에는 재용씨 부인 박상아씨와 박씨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으로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법무부는 홈페이지에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법무부가 한국 정부의 요청으로 소송을 제기해 몰구한 재산 112만6951달러는 재용씨 소유의 주택 매감 대금과 부인 박씨의 미국 내 투자금인 것으로 확인됐다.
법무부는 향후 몰수한 금액을 한국 정부에 돌려줄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한미 수사 공조로 한국 정부가 전씨 일가의 재산 2750만 달러(302억7000만원)를 몰수하는데도 도움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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