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삼성전자, 연고점 경신 후 하락전환…7.2만원

by이은정 기자
2023.05.31 09:14:53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장 초반 소폭 상승하며 52주 신고가(7만2500원)을 재차 경신한 이후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300원(0.41%) 내린 7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개시 직후 0.28% 오르면서 7만2500원을 기록했고 전일(30일)에 이어 52주 신고가를 넘어섰다.

SK하이닉스는 이 시각 1300원(1.18%) 하락한 10만90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는 전일 52주 신고가(11만3400원)을 기록한 바 있다.



간밤 미 증시에서 엔비디아는 2.99% 상승했다. 앞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는 대만에서 열린 포럼에서 생성 인공지능(AI)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하는 슈퍼컴퓨터를 공개했고 엔비디아는 장중 7.7% 상승하며 시가총액이 1조달러를 상회했다. 다만 이후 차익 매물이 출회됐다. 퀄컴도 AI 기대감에 5.12% 상승했다. 이 밖에 AMD는 -1.39%, 마이크론 -3.03% 등을 기록하며 차익실현 매물 출회 흐름도 부각됐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나스닥이 엔비디아와 테슬라 강세 속 기술주가 오름세를 보였지만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며 상승분을 반납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엔비디아 상승 요인이 전일 국내 증시에 선반영된 점도 투자심리 위축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어 “원화 강세 기대감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데, 최근 외국인의 반도체 업종에 대한 적극적인 순매수가 이어질지 여부를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