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환율, 하루 만에 하락하며 1240원 초반…美 물가지표 관망세

by하상렬 기자
2023.01.11 09:27:22

환율 장중 1239.6원까지 하락
역외 환율 1241.5원 반영해 하락 출발
달러인덱스 103선에서 등락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오는 12일 예정된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하락하며 1240원대 초반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사진=AFP
1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7분 현재 전 거래일 종가(1244.7원)보다 4.05원 하락한 1240.65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일 종가 기준으로 나흘 만에 반등한 후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41.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을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3.2원 내린 1241.5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오름세를 가져가는 듯 하더니 재차 하락해 오전 9시 15분께 1239.6원까지 하락하며 1230원대로 진입하는 듯 했으나 다시 올라 1240원대 초반에서 움직임을 가져가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0일(현지시간) 저녁 7시 20분께 103.25선을 기록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77위안으로 보합권에서 등락하고 있고, 달러·엔 환율은 132엔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환율은 미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뚜렷한 방향성을 찾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오는 12일 나오는 지난해 12월 CPI를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CPI는 낙관론이 형성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월가 전망치는 6.6%(전년 동월 대비)로 전월(7.1%) 대비 둔화세가 뚜렷할 것으로 내다봤다.

코스피는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77억원 가량 순매수세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17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0.54% 오른 2364.05를 기록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