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SK하이닉스, 2Q 실적 선방에도…주가는 '덤덤'

by김인경 기자
2022.07.27 09:15:21

뉴욕증시 반도체주 및 필라델피아지수 하락 영향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SK하이닉스(000660)가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2분기 실적을 냈지만, 27일 장 초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의 약세 탓으로 풀이된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SK하이닉스(000660)는 전 거래일보다 500원(0.50%) 내린 10만원을 기록하며 10만원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7일 올 2분기 매출 13조8110억원, 영업익 4조1926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3.8%, 영업익은 55.6% 각각 증가했다. SK하이닉스가 13조원대 분기 매출을 올린 건 이번이 사상 처음이다.



또 증권가의 시장기대치(컨센서스)와 견주면 매출액은 소폭 하회했지만(기대 매출액 14조5124억원) 영업이익은 기대치(3조8775억원)를 웃돌았다.

다만 간밤 뉴욕증시에서 반도체 관련 종목들이 침체하며 주가는 부진한 것으로 보인다. 26일(현지시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전날보다 46.08포인트(1.63%) 떨어진 2778.96에 장을 마감했다. 엔비디아와 마이크론도 각각 2.88%, 0.81%씩 내렸다. 월마트의 연간 가이던스 하향에 뉴욕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