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하지나 기자
2022.06.09 09:07:37
'부띠끄 모나코' 전용 155㎡ 34.8억 신고가
올해 오피스텔 최고가 '시그니엘 레지던스'
전용 247㎡ 100억..154㎡ 54억에 거래
[이데일리 하지나 기자] 최근 서울 강남권을 중심으로 고급 오피스텔의 인기가 커지고 있다. 특히 젊은 부유층, 이른바 ‘영앤리치’가 부동산 시장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고가 오피스텔의 거래가 활발해지고 있다.
실제로 올해 서울 강남권의 고급 오피스텔들은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보면, 서초구 서초동 일원의 ‘부띠크 모나코’ 전용 155㎡는 올해 3월 34억8000만원에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해 11월의 거래가(25억원) 대비 10억원 가량 뛴 가격이다. 또 강남구 도곡동 일원에 자리한 ’타워팰리스 1차(‘02년 10월 입주)’ 전용 121㎡ 역시 같은 달 29억원에 신고가 거래됐고, 인근에 자리한 ‘SK리더스뷰(’05년 10월 입주)‘ 전용 139㎡는 24억원에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한편 올해 오피스텔 매매 거래 중 최고가는 서울 송파구의 ’롯데월드타워 앤드 롯데월드몰(시그니엘 레지던스)’가 차지했다. 단지 전용 247㎡는 올해 3월 100억원에 거래됐으며, 해당 당지의 비교적 작은 평수인 전용 154㎡도 54억원에 매매 계약이 체결됐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몇 년 간 구매력이 높은 젊은 고소득층이 부동산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기 시작하면서, 고가의 오피스텔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면서 “특히 젊은 연령대의 수요자들이 인프라가 밀집된 강남권으로 몰리는 만큼 이 곳에 공급되는 신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