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버이날 요양병원 면회 금지…다른 방법 안부 살펴달라"

by이지현 기자
2020.05.03 14:17:44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3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번 어버이날에는 요양병원에 있는 어르신을 만나지 못 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고위험군이 밀집한 요양병원의 경우 외부인과의 밀접 접촉을 차단하고 있어서다.



정은경 본부장은 “안타깝게도 이번 어버이날에는 요양병원이나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을 직접 찾아뵙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영상전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자주 안부를 살펴봐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5일 어린이날과 8일 어버이날 가족행사나 모임도 최대한 자제해달라고 요청했다. 정 본부장은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여전히 조용한 전파자, 무서운 전염력을 보여주고 있다”며 “우리 아이들과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절대 방심하지 말고 예방수칙과 사회적 거리 두기를 생활화해 주기 바란다. 방역당국도 24시간, 365일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정은경 본부장이 브리핑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