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뉴패러다임인베, 홍채분석 스타트업 '스마트디아그노시스'에 투자

by이광수 기자
2021.03.16 09:03:56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TS인베스트먼트(246690) 자회사인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가 의료 빅데이터 제공 서비스 스타트업인 ‘스마트디아그노시스’에 투자했다고 16일 밝혔다.

2018년 3월 창립된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개인용 일반 카메라(RGB)를 활용한 자동 바이탈 사인 추출과 의료 빅데이터 서비스를 개발한 스타트업이다. 자동 바이탈 사인 측정 솔루션 및 빅데이터 분석 리포트 제공을 주 사업으로 하고 있다. 2012년부터 홍채를 통한 심장 정보 추출연구를 시작한 지 7년만에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비접촉식으로 백그라운드에서 이용자의 홍채 근육 움직임 변화를 측정하고, 심박변이도(HRV)를 자동 추출하는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 기술이 적용된 ‘카디뷰’(CardiVu)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스트레스 및 자율신경계 분석레포트를 제공한다. 스마트워치나 디바이스처럼 몸에 부착하지 않고 관련 데이터를 쌓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김환진 스마트디아그노시스 대표는 “스마트폰, 웹캠과 같은 다양한 디바이스에 장착된 카메라로 홍채 근육의 움직임을 분석해 생체 정보를 측정하므로, 별도의 웨어러블 기기 없이 심박수와 스트레스, 심박변이도 데이터를 93%이상의 정확도로 수집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박제현 뉴패러다임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스마트폰 탑재 ‘카디뷰’ 앱의 알고리즘 정확도는 현재 93%에 이른다”며 “한국을 넘어 글로벌시장까지 디지털 헬스케어 대표기업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돼 투자했다”고 밝혔다.

스마트디아그노시스는 지난 11월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으로부터 자사의 자동 바이탈 사인 측정 앱 ‘Cardivu(카디뷰)’의 의료기기 제조, 품질관리 기준 적합 인증(GMP)을 획득한 상태다. 현재 식약처를 통해 바이탈 사인 측정 의료기기(2등급) 앱으로 허가 신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