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호선 과천역 사고, 60대男 지하철 선로에 누워있다 그만..

by정재호 기자
2014.07.14 09:48:15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지하철 4호선에서 60대 남성이 열차에 치인 경기 과천역 사고 소식이 전해졌다.

13일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지하철 4호선 과천역에서 선로에 누워있던 60대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머리와 다리가 크게 다쳤다.

당시 당고개발 오이도행 열차 기관사가 선로에 누워 있던 A씨를 발견하고 열차를 급정차하려 했으나 이 과정에서 A씨가 전동차 앞부분에 부딪혀 머리와 발목 등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과천역 사고 이후 A씨는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고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구조 당시 A씨가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 과천역 사고로 과천에서 오이도 방향으로 운행 중이던 해당 열차가 30분정도 중단됐고 뒤따르던 3대의 전동차도 10~12분가량 지연돼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경찰은 역사 내 폐쇄회로카메라(CCTV)와 목격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