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CJ제일제당,1Q 예상치 웃돈 실적에 '강세'

by임성영 기자
2016.05.11 09:37:0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1분기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낸 CJ제일제당(097950)이 강세다.

11일 오전 9시 32분 현재 CJ제일제당은 전일대비 2.2% 오른 39만5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까지 닷새 연속 상승세다.

CJ제일제당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232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3% 증가했다고 전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같은기간 49% 늘어난 1494억원을 기록했고, 매출액은 3조5340억으로 13.3% 증가했다.



증시권가에선 식품부문의 가공식품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며 목표가를 잇따라 상향조정했다.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과 인수합병(M&A)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차재헌 동부증권 연구원은 “가공식품은 전체 식품 산업 내 독보적 성장으로 해외 매출 성장을 볼 때 비비고를 필두로 CJ브랜드가 해외 시장에 안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52만원에서 55만원으로 상향조정 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도 “만두 중심의 미국시장 채널 확대, 기존 대형브랜드의 세계화를 통해 올해 가공식품의 해외매출 비중이 20%까지 확대될 것”이라며 “해외 사업 비중 확대로 식품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 잠재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목표주가는 55만원으로 3.8%(2만원)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