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요 노랫말로 배우는 한글의 가치…국립한글박물관, 지역 순회전

by이윤정 기자
2022.09.23 09:37:29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전
9월 23~2023년 1월 29일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국립한글박물관은 독서왕김득신문학관과 공동으로 9월 23일부터 내년 1월 29일까지 기획특별전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를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립한글박물관 2022년 기획전의 첫 번째 지역 순회전이다. 100번째 어린이날을 맞이해 세대를 초월한 동요 노랫말의 의미와 한글문화의 가치를 지역민들과 함께 공유하는 데 의의가 있다.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 전시 전경(사진=국립한글박물관).
우리나라 창작동요의 시작이 되는 윤극영(1903~1988)의 ‘반달’과 ‘설날’부터 K동요의 저력을 보여준 ‘상어 가족’까지 어린이 마음을 노래한 60여 편의 동요 노랫말을 다양한 전시 그래픽과 영상으로 선보인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됐다. 1부 ‘봄 여름 가을 겨울’에서는 자연을 주제로 한 노랫말을 보고 듣는다. 2부 ‘다 같이 돌자 동네 한 바퀴’에서는 동작놀이와 말놀이 노래에 담긴 말과 글을 체험할 수 있다. 3부 ‘즐거운 생활’에서는 학교에서 배운 192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100여 년의 동요 변화상을 자료를 통해 소개한다.

‘파란 마음 하얀 마음, 어린이 노래’ 전시 전경(사진=국립한글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