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17개 계단 오르기"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개최

by백주아 기자
2023.03.14 10:53:34

‘다시 힘차게, 새롭게’ 메시지 담아
앤데믹 이후 첫 대회 정상 재개
역대 최대 규모 2000명 모집
3월 20일부터 ‘롯데온’서 선착순 접수 시작
참가비 전액 보바스어린이의원 기부

[이데일리 백주아 기자] 롯데물산은 롯데월드타워에서 오는 4월 22일 국내 최고 수직마라톤대회 ‘2023 스카이런(SKY RUN)’을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2022 스카이런’ 참가자가 103층을 통과하며 환호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스카이런은 롯데월드타워 123층 전망대까지 총 2917개의 계단을 오르는 수직마라톤 대회다. 한계를 뛰어넘는 도전정신과 건강에 대한 소중함을 일깨워주며 국내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희망을 전달하기 위해 기획됐다.

매년 접수 첫 날 신청이 마감될 정도로 뜨거운 관심을 모았던 대회는 작년까지 누적 약 6000명이 참가했다. 이번 대회는 위드 코로나 전환 이후 새롭게 시작하자는 의미에서 ‘다시 힘차게, 새롭게’라는 메시지를 담았다.

대회는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모집 인원은 경쟁 부문 1200명과 비경쟁 부문 등 총 2000명으로 대면 행사로 진행했던 역대 스카이런 중 가장 큰 규모다. 참가 접수는 오는 20일 오전 11시부터 롯데온 스카이런 페이지를 통해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참가비는 4만원이다.

롯데월드타워 2023 스카이런 공식 포스터. (사진=롯데물산)
대회에 참여하는 모든 참가자에게는 푸마 공식 티셔츠, 배 번호 등이 담긴 ‘레이스 KIT’을 사전에 제공한다. 본 대회 레이스를 완주한 참가자들에게는 메달과 함께 롯데제과(280360), 롯데칠성음료(005300)의 간식과 음료가 담긴 ‘완주 KIT’와 완주 인증서를 지급한다.



경쟁 부문 중 기록이 우수한 1등부터 3등까지의 남녀 참가자들은 트로피와 함께 각각 롯데 상품권 123만원권, 시그니엘서울 스테이 2인 식사권, 푸마 운동용품 세트 등 시상품을 받는다.

대규모 행사인 만큼 안전 운영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3개 층마다 안전관리요원을 배치해 실시간으로 안전 사고를 예방하고 1층과 123층, 피난안전구역 5개 층(22층·40층·60층·83층·102층) 등 총 7개 구역의 응급구조사가 비상시 빠르게 대응한다. 구급차 3대와 의료진도 긴급 상황에 대비해 대기할 예정이다.

‘2022 스카이런’ 참가자들이 스타트라인에서 힘차게 출발하고 있다. (사진=롯데물산)
참가비는 롯데의료재단 보바스어린이의원에 참가자 개인 명의로 전액 기부된다. 롯데물산은 지난해부터 보행치료사업을 위한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재활치료용 보행로봇을 전달하는 등 보행에 어려움을 겪는 환아들의 건강한 발달과 성장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이번 기부금 역시 치료비 지원 및 치료 환경 개선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이재원 롯데물산 마케팅팀장은 “노(NO)마스크 시대가 성큼 다가오면서 이번 행사는 답답했던 마스크를 벗어던지고 모두 다 함께 홀가분하게 뛰어보자는 뜻을 담아 역대 최대 규모로 기획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다시 힘차게 도전하는 이번 대회가 모든 참가자와 재활치료 환아들에게 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런을 기념해 롯데온에서는 오는 19일까지 ‘2023 스카이런 프리뷰’ 행사를 진행한다. 언더아머, 뉴발란스, 나이키, 아디다스 등 스카이런에서 활용하면 좋은 스포츠 패션 및 용품에 최대 22%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