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오미크론 확진 10명으로 증가…모두 교회 관련 감염

by이종일 기자
2021.12.05 14:02:01

교회 관련 코로나 환자 23명 중 10명 오미크론
방역당국, 나머지 13명도 오미크론 검사 중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집단감염이 발생한 인천 미추홀구 B교회 시설이 폐쇄됐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가 3명 추가됐다.

인천시는 5일 A씨 등 시민 3명이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돼 지역 내 전체 오미크론 변이 환자는 1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연수구에 거주하는 A씨 등 3명은 최근 집단감염이 발생한 미추홀구 B교회 관련 확진자들과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5일 B교회 목사 부부가 오미크론 변이로 확진된 뒤 B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자는 전체 23명으로 파악됐다. 이 중 오미크론 확진자 10명 외에 변이 확진이 의심되는 코로나19 환자 13명에 대해서는 변이 검사가 진행 중이다.

방역당국은 오미크론 감염자들이 지난달 28일 B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당시 같이 예배를 본 교인 400여명 등에 대해서도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확진자에 대해 심층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며 “확진자의 접촉자 분류·관리에 집중하고 오미크론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B교회 관련 오미크론 확진자는 목사 부부와 자녀 1명, 목사 부부를 차에 태워준 우즈베키스탄인 C씨와 아내·장모·지인, A씨 등 전체 10명이다. C씨의 아내와 장모는 지난달 28일 B교회 예배에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