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 광고 뛰어든다..하반기 개시

by임일곤 기자
2012.04.04 10:58:09

美 광고플랫폼 업체와 협력

[이데일리 임일곤 기자] 모바일 광고 시장에 애플과 구글이 뛰어든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도 진출할 준비를 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미국의 오픈엑스 (OpenX) 테크놀로지 기술을 이용한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서비스는 광고주들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 설치된 앱을 통해 맞춤형 광고를 내걸 수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 자사 글로벌 광고허브인 애드허브(AdHub)를 통해 스마트TV 광고를 시작했으며 이제 광고 사업을 모바일 영역까지 확대하는 것이다. 



팀 카도간 오픈엑스 최고경영자(CEO)는 "휴대폰 제조사 가운데 이 같은 방식으로 광고사업을 시작한 것은 삼성전자가 처음"이라며 "모바일 공간에서 광고가 매출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라고 설명했다.

애플과 구글이 최근 모바일 광고 서비스를 내놓자 삼성전자도 이에 대응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모바일 기기 외에도 인터넷 TV 등에 맞춤형 광고를 적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