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세 2경기 연속골' 수원, 포항 꺾고 선두 전북 맹추격

by이석무 기자
2015.07.04 21:15:52

수원 삼성의 공격수 정대세가 포항 스틸러스 수비수 2명을 제치고 공을 드리블 하고 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인민루니’ 정대세가 불을 뿜은 수원 삼성이 포항 스틸러스의 덜미를 잡고 선두 전북 현대를 바짝 뒤쫓았다.

수원은 4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32분에 나온 정대세의 결승골을 끝까지 지켜 포항을 1-0으로 눌렀다.

이로써 리그 2위인 수원은 지난 울산 현대전에 이어 2연승을 달렸다. 승점 36점을 기록, 한 경기를 덜 치른 전북을 4점차로 추격했다. 반면 포항은 승점 30점에 머물며 3위를 지켰다.

리그 2위 대 3위의 맞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승부의 주인공은 정대세였다, 정대세는 전반 32분 이상호의 패스를 받아 수비수 2명 사이를 재치있는 트래핑으로 뚫은 뒤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시즌 6호골이자 지난 1일 울산전에서 2골을 터뜨린데 이어 2경기 연속 골이다. 6월 13일 이후 4골을 몰아치는 결정력을 과시하고 있다.

포항은 전체적으로 경기 주도권을 잡고 수원을 몰아붙였지만 공 결정력이 아쉬웠다. 후반 19분에는 신진호의 프리킥이 골대를 맞고 나오는 불운도 있었다.

성남FC는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아이파크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반 38분 김두현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했다.

성남은 황의조가 문전 공중볼 경합 도중 부산 수비수 안세희로부터 파울을 이끌어내 절호의 페널티킥을 얻었다. 이 페널티킥을 김두현이 침착하게 슈팅으로 연결해 골망을 흔들었다. 성남은 승점 29점을 기록하며 5위로 두 계단 올라섰다.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 인천 유나이티드의 경기는 0-0 무승부로 막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