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 ’디지털 혁신 등 4개 핵심과제’ 취임 일성

by이대호 기자
2021.12.03 09:21:36

손승현 신임 우정사업본부장 (사진=우본)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손승현 신임 우정사업본부장이 3일 취임사를 통해 “‘국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한국우정’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4가지 핵심과제를 성공적으로 완수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핵심과제 첫 번째는 △국민행복 배달 가치 강화다. 이를 위해 창구망 체계를 정립하고 취약계층을 위한 서비스를 강화해 보편적서비스를 안정적으로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우정사업의 건전한 성장도 내세웠다. 통상우편 요금 현실화를 통한 내실 경영과 우체국 플랫폼을 활용한 예금과 보험사업 선진화를 과제로 꼽았다.



△디지털 혁신 가속화도 핵심과제다. 인공지능(AI), 블록체인, 빅데이터 등 혁신기술을 적용한 시스템을 구축해 업무 효율성을 향상시키고 우정서비스를 고도화한다. 모바일 우편함, 금융비서 서비스, 전자문서지갑 등 디지털 신서비스를 선보이고 기존의 서비스도 비대면·온라인화·페이퍼리스화(전자문서화)를 목표했다.

마지막은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조성이다. 주5일 근무체계를 정착하고 배달용 사륜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는 등 직원들의 근로여건을 개선한다. 현장 중심, 예방 중심의 안전보건관리도 강화하겠다는 게 취임 일성이다.

손승현 우정사업본부장은 “우리 모두 소통하고 공감하여 합심한다면 ‘국민에게 행복을 배달하는 한국우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다”면서 “즐겁게, 그리고 힘차게 나아갈 준비가 돼 있다. 이 길에 함께해 주시기 바란다”고 변화 의지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