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지전`-`활`, 대종상 4관왕..박해일·김하늘 주연상(종합)

by최은영 기자
2011.10.17 22:36:45

▲ `고지전`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장훈 감독의 `고지전`이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최우수 작품상의 영광을 안았다.

`고지전`은 17일 오후 서울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48회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최품상을 비롯해 기획상, 조명상, 촬영상 등 4개 부문을 휩쓸었다.

올해 한국영화 최고 흥행작에 빛나는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 역시 남우주연상, 신인여우상, 음향기술상, 영상기술상 등 모두 4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감독상은 `써니`를 연출한 강형철 감독에게 돌아갔다. 가장 관심을 모은 남우주연상은 김한민 감독의 `최종병기 활`에서 열연한 박해일이 차지했고, 여우주연상은 `블라인드`에서 빼어난 시각장애인 연기를 펼친 김하늘이 받았다.

`파수꾼`은 신인남우상(이제훈)에 신인감독상까지 2개의 트로피를 가져가며 독립영화의 힘을 보이기도 했다. 신인여우상은 `최종병기 활`의 문채원이 품에 안았다.



네티즌이 직접 뽑은 인기상은 지난해 남우주연상 수상자였던 원빈이 차지했으며, 원로배우 이대근이 한국영화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영화발전공로상을 수상했다.

대종상영화제 시상식은 국내 최고(最古)의 영화상으로 올해 48회째를 맞았다. 이날 시상식에는 박해일, 차태현, 김윤석, 윤계상, 김하늘, 김혜수, 최강희, 유해진, 고창석, 이제훈, 문채원, 강소라 등 영화배우 60여 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다음은 이날 수상자(작) 명단이다.

▲ 최우수 작품상 - `고지전` ▲ 남우주연상 - `최종병기 활` 박해일 ▲ 여우주연상 - `블라인드` 김하늘 ▲ 감독상 - `써니` 김형철 감독 ▲ 남우조연상 - `황해` 조성하 ▲ 여우조연상 - `로맨틱 헤븐` 심은경 ▲ 신인남우상 - `파수꾼` 이제훈 ▲ 신인여우상 - `최종병기 활` 문채원 ▲ 신인감독상 - `파수꾼` 윤성현 ▲ 의상상 - `황해` 채경화 ▲ 미술상 -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 채경선 ▲ 영상기술상 - `최종병기 활` 한영우 ▲ 음악상 - `만추` 조성우 최용락 ▲ 음향기술상 - `최종병기 활` 최태영 ▲ 기획상 - `고지전` 이우정 ▲ 시나리오상 - `블라인드` 최민석 ▲ 조명상 - `고지전` 김민재 ▲ 편집상 - `써니` 남나영 ▲ 촬영상 - `고지전` 김우형 ▲ 토요타 인기상 - 원빈 ▲ 영화발전공로상 - 이대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