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모닝 뉴스] 이재용 22시간 밤샘조사후 귀가, 한경희생활과학 워크아웃 外

by김일중 기자
2017.01.13 08:16:34

밤 사이 쏟아진 수많은 뉴스 가운데 아침에 꼭 봐야할 뉴스, 맥(脈)이 있는 뉴스만 콕 집어 알려드리는 ‘이데일리 맥모닝 뉴스’ 1월 13일 소식입니다.

비선실세 최순실 일가 지원과 관련한 뇌물공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피의자신분으로 특검 조사를 받은 뒤 서울 강남구 특검 사무실을 나서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뇌물공여와 위증 등의 혐의로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소환된 이재용(49) 삼성전자 부회장이 13일 오전 7시 51분쯤 귀가. 전날 오전 9시 28분 특검에 출석한 이 부회장은 22시간 넘게 마라톤 조사를 받아. 특검은 이 부회장을 재소환하지는 않을 방침으로 알려져. 이 부회장은 뇌물죄 혐의를 인정하는지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답변하지 않고 차량에 올라.

특검은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에 국민연금이 찬성하는 대가로 이 부회장이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과 최순실씨에 대한 자금 지원을 직접 지시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 이에 대해 이 부회장은 대가성이 없었고 관련 내용도 통보받지 못했다는 내용의 반론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져.

특검은 이 부회장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



롯데마트가 기존 거래선인 계림농장이 미국 아이오와주에서 수입한 계란 150만개(약 100t)를 이르면 다음 주말부터 전국 118개 점포에서 판매할 계획이라고 밝혀.

롯데마트는 미국산 계란을 특란 크기의 30개들이 한 판으로 포장해 ‘하얀 계란’이란 이름으로 8990원에 판매할 예정.

다만 제한된 물량을 고려해 일반 소비자는 1인 1판, 개인 사업자는 1인 3판으로 구매 제한.

하다하다 이제는 물 건너온 계란까지 먹게 하다니…. 게다가 항공운송 등을 고려해도 그다지 싸 보이지도 않고. AI 제대로 관리 못한 정부 때문에 국민들만 고생.

스팀청소기를 1000만대 이상 판매해 일약 ‘혁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던 한경희생활과학(주식회사 미래사이언스)이 자금난으로 기업 재무구조개선작업(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다고 중앙일보가 보도.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주채권은행인 IBK기업은행은 미래사이언스에 대해 지난해 12월 28일 워크아웃 절차에 들어갔으며,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한 기업 실사를 진행 중이라고.

이 회사는 2014년부터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2015년에는 순손실이 300억원대를 넘기며 완전자본잠식 상태에 빠져.

미래사이언스는 한경희 대표가 1999년 설립한 여성벤처 생활가전업체.

2003년 출시한 스팀청소기를 10여 년간 1000만대 판매했고 후속제품인 스팀다리미가 연달아 인기를 끌며 2005년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며 전성기 구가.

하지만 이후 뚜렷한 히트 상품을 내놓지 못한 데다 화장품·정수기 등 사업영역 확대 과정에서 실패가 거듭되면서 한계에 부딪혀.

이것저것 무리한 사업확장이 불러온 화. 과유불급이란 말을 잊었던 듯.

12일 오후 귀국한 반기문 전 유엔(UN) 사무총장이 돌연 일정을 변경, 서울역을 방문하며 대합실에 머물던 노숙인들이 외부로 쫗겨났다고 세계일보가 보도.

세계일보에 따르면 반 전 총장이 서울역에 도착하기 2시간 전부터 역내 보안요원들은 노숙인들을 감추기 급급.

따뜻한 대합실에 머물던 노숙인들은 영하 4도의 추위가 몰아치고 있는 광장으로 내몰려.

오후 7시30분쯤 서울역에 도착한 반 전 총장은 시민들을 만나기 위해 대합실을 방문했고, 반 전 총장이 승용차로 역을 떠난 뒤에야 노숙인들이 실내로 들어와.

도정석 철도경찰대장은 “원래 겨울철에는 역사 내에 노숙인들이 없다”며 “구석구석 잘 찾아보면 (노숙인들이) 있다”고 의도적 퇴거 조치를 부인.

한편 세계일보는 기사 말미에 “반 전 총장은 이날 귀국연설에서 ‘인류의 평화와 약자의 인권 보호 등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왔다’고 강조한 바 있다”고 덧붙여 여운 남겨.

민생행보가 민폐행보가 되지 않도록 주의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