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스페셜` 박지성, 관리하는 김민지에 "여사님" 호칭

by박지혜 기자
2014.07.28 16:15:40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아내 김민지 전 SBS 아나운서를 “여사님”이라고 칭했다.

27일 방송된 ‘SBS 스페셜-박지성, 오 캡틴 마이 캡틴’에서는 박지성의 24년 축구 선수 생활과 은퇴 뒤 결혼, 인생 제 2막의 시작 등에 대해 다뤘다.

이번 방송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당시 SBS 방송위원으로 참석한 박지성의 모습이 전해졌다.

박지성은 배성재 SBS 아나운서가 “SBS가 처가 같지 않느냐”고 묻자 “타사와 다른 점은 제 여자친구와 SBS 전 아나운서였다는 것 외엔 다른 점을 못 느끼겠다”고 대답했다.

이를 보고 있던 김민지 전 아나운서는 배 아나운서에게 “지금 지성 씨 몸살났다”며 짓궂은 질문을 자제해달라는 듯 말했다.



이에 박지성은 “괜찮다”고 했으나 계속된 김 전 아나운서의 관리에 “여사님”이라고 말해 현장에 있던 사람들에게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카마 스튜디오
‘SBS 스페셜’이 전파를 탄 이날은 두 사람이 화촉을 밝힌 날이기도 했다.

박지성과 김 전 아나운서는 배 아나운서의 사회, 김주우 SBS 아나운서의 축가, 황영기 법무법인 세종 상임고문의 주례로 결혼식을 마쳤다.

특히 이들의 결혼식에는 히딩크 감독을 비롯해 박지성의 절친 축구선수 파트리스 에브라(유벤투스 FC), 배우 이병헌, 가수 싸이 등 스타 하객들이 대거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박지성과 김 전 아나운서는 커플운동화를 신고 28일 유럽으로 신혼여행을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