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운용, 'TIGER 2차전지테마 ETF' 순자산 1兆 돌파

by이은정 기자
2021.10.21 09:05:41

국내 상장 2차전지 테마 ETF 중 최대 규모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2차전지테마 ETF’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0일 종가 기준 TIGER 2차전지테마 ETF 순자산은 1조1272억원이다. 해당 상장지수펀드(ETF)는 올해 순자산이 7387억원 증가하며, 국내 상장된 2차전지 테마 ETF 중 최대 규모다.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2차전지테마 ETF는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에 투자하는 ETF다. 2차전지 테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성장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ETF 추종지수는 ‘WISE 2차전지테마’ 지수다. 이 지수는 증권사 리포트 키워드 분석을 통해 유니버스를 선정하며, 2차전지 생산, 원료 생산, 장비 제조에 해당하는 종목들로 구성된다. 개별종목 편입비중을 최대 10%로 제한해 종목 간 비중이 잘 분산돼 있고, 2차전지 소재기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TIGER 2차전지테마 ETF 순자산은 올 들어 7387억원 증가했고 ‘TIGER 글로벌리튬&2차전지 SOLACTIVE(솔랙티브) ETF’와 ‘TIGER KRX 2차전지 K-뉴딜 ETF’ 순자산도 각각 6764억원, 3248억원 늘어났다. 올해 국내 ETF 시장 전체 순자산이 14조1818억원 증가한 점을 감안하면 그 중 12.3%는 2차전지 테마에 투자하는 TIGER ETF 증가분인 셈이다.

권오성 미래에셋자산운용 ETF마케팅부문장 상무는 “2차전지, 반도체 등 혁신 성장 테마에 대한 투자자 관심이 높다”며 “새로운 테마를 발굴하고 상품화해 투자자에게 다양한 투자수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