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돌잔치 참석한 인천 40대 여성과 아들 감염

by이종일 기자
2020.05.23 21:31:08

9일 돌잔치 참석한 40대 여성 감염
어머니 양성 판정에 아들도 검사 '확진'
당시 사진촬영 확진자 동일 장소 방문

14일 서울 용산보건소를 찾은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기 위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연합뉴스 제공)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경기 부천 돌잔치에 참여한 인천지역 40대 여성과 10대 아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인천시는 23일 부평구에 사는 A씨(42·여)와 아들 B군(16)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 9일 부천 라온파티하우스(뷔페식당)에서 열린 지인 자녀의 돌잔치에 참석했다. 당시 라온파티하우스에는 1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돌잔치에서 부업으로 사진을 촬영한 택시 기사 C씨(48·인천 미추홀구 거주·19일 확진)가 있었다. C씨가 10일 돌잔치 때 사진을 찍어준 D양(1)과 부모는 21일 확진됐다.



A씨는 13일부터 발열, 오한 등의 증상이 나타났다 . 그는 22일 부평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검체 검사를 받고 23일 확진됐다. A씨의 확진으로 아들 B군도 23일 검사를 했고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가 접촉한 남편과 또다른 자녀 1명, 어머니, 시어머니 등 4명도 검체 검사를 받았고 자가격리 중이다. B군이 접촉한 지인 2명도 검사를 진행했다. A씨와 B군은 인천의료원으로 이송돼 치료받고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추가 접촉자 등의 역학조사 결과가 나오면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

한편 A씨 모자의 감염으로 인천 확진자는 143명으로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