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저비용 항공사 경쟁 심화…목표가↓-BNK

by박정수 기자
2019.01.17 08:34:44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BNK투자증권은 17일 제주항공(089590)에 대해 저비용 항공사(LCC) 경쟁 심화로 실적 개선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에서 4만원으로 18.37%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익상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주항공의 4분기 영업이익은 9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3.7% 감소할 것”이라며 “일본 자연재해에 따른 후속 조치와 단기간에 상승한 항공유(MOPS)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특히 “신규 LCC의 시장 진입으로 경쟁이 심화됐다”며 “항공 수요보다 공급이 많아져 제주항공의 실적 개선 속도가 둔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다만 그는 “기조적 증가 추세의 항공 수요, 기단 확대, 탑승률 상승을 감안할 경우 점진적인 매수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