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니웍스, 글로벌 스마트여행 플랫폼 '투어플랜비' 인수

by이윤정 기자
2022.04.27 08:59:13

개인 성향 맞춤 일정 제공하는 스마트 여행 플랫폼
지도 및 여행 정보 데이터 축적해 커머스 역량 쌓아온 지니웍스와 시너지 기대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커머스&애드테크 기업 ㈜지니웍스는 AI기반 공간정보기술 기업 다비오의 글로벌 스마트여행 플랫폼 ‘투어플랜비’를 인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스마트플랜비 이용 예시 (사진=지니웍스)
커머스 역량을 쌓아온 지니웍스와의 결합으로 ‘투어플랜비 2.0(가칭)’을 기획 중이며, 자사 플랫폼과 더불어 활발히 진행 중인 지자체와의 스마트 쇼핑 관광 사업과 시너지를 확대할 계획이다.

다비오는 지난 2014년 쉽고 빠르게 여행 일정을 만들 수 있는 모바일 여행 플래너 서비스 투어플랜비를 선보였다. 투어플랜비의 ‘스마트플랜비’는 사용자의 여행 성향을 자동으로 분석해주는 핵심 기능으로, 클릭 몇 번으로 개인 성향에 따른 자동 맞춤 일정을 제공한다. 내장된 세계지도에 항공, 숙박, 관광 프로그램 등 여행 관련 상품 정보와 이용자들이 자유롭게 공유하는 여행 콘텐츠를 더해 스폿 정보, 길 찾기 등을 제공한다.



투어플랜비는 앱·웹 버전을 지원하며 앱 버전에서는 데이터 제약 없이 오프라인에서도 사용 가능한 지도 서비스를 제공하고, 웹에서 만든 여행 일정을 앱으로 동기화할 수 있다. 리뷰나 일정, 여행지 등 사용자 간 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4개 국어 5개 언어(한국어, 영어, 중국어 간체, 중국어 번체)를 지원한다.

지니웍스는 지난 2019년 여행 특가 공유 앱 ‘에어픽’을 출시한 바 있다. 여행 일정에 맞는 최저가 항공권을 추천하고 바로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로, 리뉴얼을 통해 이번 투어플랜비 2.0에 함께 선보일 계획이다.

아울러 지니웍스는 자체 플랫폼과 투어플랜비와의 시너지를 통해 관광 플랫폼 분야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자사 커머스 네트워크 플랫폼인 ‘셀러드’에 투어플랜비의 상품들을 셀러드에서 공급하거나, 셀러드에서 판매 중인 여행 관련 프로그램, 지역 소상공인들의 상품 등을 투어플랜비에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전남 스마트 쇼핑관광 서비스 구축 및 운영사업을 수행 중인 지니웍스는 전라남도와 더불어 향후 관광청 및 지방자치단체와 제휴한 사업에 자사 솔루션을 활용할 계획이다.

이앙 지니웍스 대표는 “이번 투어플랜비 인수에 힘입어 기존 지니웍스가 추진해온 관광 분야 사업들이 더욱 탄력을 받는 것은 물론 관련 신규사업을 확장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투어플랜비의 지도 기반 데이터와 지니웍스의 커머스 및 개발 역량의 시너지로 스마트관광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