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4.11.26 09:10:26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한화 그룹주들이 동반 강세다. 삼성과의 M&A 소식이 주가를 끌어 올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 6분 현재 한화(000880)는 전일대비 4.78% 상승한 3만2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화케미칼(009830)과 한화생명(088350)도 각각 6%, 3%대 상승세다.
삼성그룹은 이날 삼성테크윈 등 일부 계열사 매각을 공식 발표했다. (주)한화(000880)가 매수 주체가 된다.
삼성전자는 26일 삼성테크윈 보유 지분 전부를 한화그룹에 6610억원에 처분키로 했다고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회사가 보유중인 삼성테크윈 지분 전부를 한화에 매각하는 건으로, 당사 외 그룹 계열회사(삼성물산, 삼성증권, 삼성생명, 삼성SDI) 보유 지분도 한화에 동반 매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M&A가 성사됨에 따라 한화의 재계 순위는 10위에서 9위로 한단계 오르게 된다. 이번에 인수되는 삼성그룹 계열사의 총 자산 규모는 약 17조원 정로 한화의 자산규모는 종전 37조에서 55조 가량으로 늘어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