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손학규, 화성갑 출마 곧 결단있을 것"

by정다슬 기자
2013.10.07 09:38:00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김한길 민주당 대표는 7일 손학규 상임고문의 10·30 재보선 화성갑 출마와 관련해 “곧 결단이 있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어제 저녁 서울로 돌아와서 손 고문을 만나뵙고 재보선에 나와달라고 재차 요청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대표는 그러면서 박근혜정부의 인사난맥상을 강조하며 새누리당이 화성갑 지역에 서청원 전 대표를 공천한 것을 우회비판했다. 그는 “공장정치로 이름을 날렸던 이들이 당·정·청을 장악하면 국정을 주무르는 것이 아닌가는 우려가 있다”며 “나이가 문제가 아니라 사고와 인식이 과거에 마물러있는 이들이 대통령의 주위에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고 말했다.

김 대표는 전날 강원지역 방문을 마지막으로 1차 전국순회투쟁을 마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그는 “가는 곳마다 ‘민주당이 24시간 비상국회 체제로 밤늦도록 민생을 챙기는 모습이 참 보기 좋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국민들의 기대가 큰 만큼 더 힘내서 민주주의와 민생을 살리는 데 전력을 다하자”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