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에 건강한 황토의 효능을 더하다

by객원 기자
2009.01.05 16:33:00

(화제의 Restaurant) 옹기골 한우촌

[이데일리 EFN 김판주 객원기자] 황토와 한우가 만났다. 경남 마산에 위치한 <옹기골 한우촌>.

상호명에서도 느껴지듯이 더욱 한국적인, 더욱 건강한 밥상을 위해 모든 식재료와 식기뿐만 아니라 내·외부 마감과 장식에도 황토를 사용, 매장 입구부터 토속적인 향기가 물씬 뿜어져 나온다.



지난 6월, 경남 마산에 오픈한 '옹기골 한우촌'.

이미 10년 전부터 '옹기골 시골밥상'이라는 향토음식점을 운영하던 김진찬 대표가 추가로 선보이는 한우고기전문점이다.

원적외선이 나오는 황토는 항암효과, 피로회복, 해독작용 등 건강에 좋은 기능이 알려지면서 화장품, 식기, 의류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다.

30년 넘게 황토생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김 대표의 노하우를 통해 '옹기골 한우촌'은 음식과 인테리어 전반에 걸쳐 황토의 효능이 응용되었다.

우선 A++ 1등급 한우고기를 원적외선이 나오는 황토옹기에서 1~2일 숙성하여 더욱 부드럽게 즐길 수 있으며 모든 식기는 직접 가마에서 구워낸 황토옹기이기 때문에 향토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또한 내·외부의 마감재까지 황토를 덧발라 매장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황토 특유의 부드러운 향이 감돈다.

"그 동안 황토를 생산하고 옹기를 만들어 오면서 몸에 좋은 황토를 널리 알리고 싶었습니다. 황토를 순수한우고기와 접목시켜 손님들에게 더욱 한국적이고 건강한 밥상을 제공하고 싶습니다.”황토를 가라앉혀 만든 지장수를 식수로 사용할 정도로 황토에 대한 김 대표의 믿음은 확고하다.






'옹기골 한우촌'은 주 타깃이 가족외식이나 단체모임이다.
 
주차장과 옹기가마, 마당을 제외한 매장내부의 규모만 826.45㎡(250평)에 200여석의 넉넉한 공간으로 마산뿐만 아니라 거제, 진주, 통영, 고성 등 인근지역에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원료육은 김해에 위치한 농장에서 선별한 1등급 한우암소만을 제공하고 있다.

주 메뉴는 갈비살(120g 2만원), 생등심(120g 2만원), 육회(1인분 2만원), 한우모둠구이(안창살, 안거미, 채끝, 낙엽살, 갈비살, 등심 8만원) 등이 있다.
 
점심특선으로 옹기한우소금구이(600g 3만원), 물냉면, 비빔냉면(각 6000원) 등이 있다.

규모에 비해 메뉴의 종류가 다양하지 않지만 면을 직접 뽑고 소금, 장류를 직접 숙성, 발효시키고 있다.
 
고기는 물론 무농약 채소를 인근 농장에서 직접 공수하는 등 웰빙과 안전성을 중시하는 노력이 확연히 드러난다.


단순히 건강한 식탁의 제공차원을 넘어서 하나의 전통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그러한 의지의 일환으로 매장 내 옹기가마와 공방에서‘옹기골 도예체험’이라는 옹기제작 체험프로그램을 마련하여 가족, 학생들의 반응이 좋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옛것을 재현하고 함께 나눌 수 있는 친환경적인 전통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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