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용석 기자
2020.11.24 08:17:44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임상 3상서 긍정적 결과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내달 백신 접종 기대”
바이든 첫 재무장관 옐런 지명…파월 의장 유지
국내 소비심리 두 달째 개선세…“집값 오를 것”
[이데일리 조용석 기자] 영국 제약업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 대학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이 임상 3차에서 양호한 결과를 얻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첫 재무장관 후보자에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Fed)을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국내 소비심리는 두 달 연속 개선세가 이어졌다.
다음은 개장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포드대학이 공동개발한 코로나19 백신(사진 = 로이터)
◇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다음 달 백신 접종 기대
-23일(이하 미 동부시각)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2%(327.79포인트) 상승한 2만9591.27,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56%(20.05포인트) 오른 3577.59에 마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0.22%(25.66포인트) 상승한 1만1880.63에 장을 마감. 직전 거래일인 20일에는 3개 모두 하락했으나 바로 동반 상승.
-또 23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64센트(1.51%) 올라 배럴당 43.06달러를 기록.
-미국 증시와 국제유가의 동반 상승은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도 3차 임상시험에서 양호한 효과를 보인 것에 대한 기대감으로 풀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은 평균 약 70%의 면역 효과를 보였지만, 투약 방식에 따라 효과가 90%까지 올라가는 것으로 분석.
-아스트라제네카는 백신 가격을 1도스(성인 1명의 1회 접종량)당 3파운드(한화 약 4400원)에 공급할 계획으로 알려져. 모더나 백신이 1도스당 32~37달러(약 3만5000원~4만1000원)인 것과 비교하면 10분의 1수준. 또 콜드체인(저온유통체계) 등이 필요한 화이자 백신과 비교해 보관 및 운송도 용이한 것으로 알려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백신은 다음 달 중순에 긴급 사용의 승인 및 접종이 예상되는 상황. 미국 코로나19 백신 개발을 총괄하는 ‘초고속 작전’팀 최고책임인 몬세프 슬라위는 “12월 11일이나 12일에 첫 번째 사람들이 미국 전역에서 접종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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