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구직청년 250명 모집…드림카드로 300만원씩 지원

by이종일 기자
2019.04.28 14:34:55

다음 달 8~21일 구직청년 250여명 모집
가정형편 등 심사 거쳐 드림체크카드 지급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시는 다음 달 8~21일 구직청년 250여명을 모집해 300만원 상당의 드림체크카드를 지급한다고 28일 밝혔다.

드림체크카드는 미취업 청년에게 취업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6개월 동안 매달 50만원씩, 전체 300만원을 지급한다. 청년들은 이 카드로 구직활동 교육비, 교재·도서 구입비, 응시료, 면접준비 비용, 교통비, 식비 등을 결제할 수 있다.

카드 신청 대상은 인천에 거주하는 만 19~39세 청년이다. 가정형편은 가구중위소득 150% 이하(중산층·저소득층 포함)이고 미취업 상태의 구직청년만 해당된다. 고등학교나 대학 등 최종학력 기준으로 졸업한 지 2년이 지나야 신청할 수 있다.

고용노동부 구직활동지원금 등 유사 구직활동사업 참여자와 주당 20시간 이상 근로자, 매달 80만원 이상의 소득이 있는 자는 신청 대상에서 제외된다.



인천시는 신청자의 가구소득, 미취업 기간, 인천 거주기간, 구직활동 계획서 등을 심사해 250여명을 선정한다. 6월11일 선정자를 발표하고 오리엔테이션을 거쳐 드림체크카드를 지급한다. 해당 청년들은 7월1일부터 이 카드를 사용할 수 있다.

신청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청년정책과나 인천테크노파크 일자리창업본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인천시 관계자는 “드림체크카드 사업은 올해 새로 추진하는 것으로 예산이 많지 않아 많은 청년에게 혜택을 주지 못하는 점을 양해해주기 바란다”며 “사업 추진결과를 평가해 향후 지원 대상을 늘리는 등 청년의 요구를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