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산간지역 때아닌 대설주의보…평창 최고 6.6cm

by김정민 기자
2019.03.23 16:04:21

지난 1월 열린 대관령 눈꽃축제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김정민 기자]강원도 산간 지역에 때아닌 대설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3일 오후 2시를 기해 강원도 중부산지와 평창평지 일부 지역을 대상으로 대설주의보를 내렸다.

기상청에 따르면 3시 현재, 강원도는 대체로 흐린 가운데, 평창, 홍천, 원주, 정선, 강릉 등에는 비 또는 눈이 오고 있으며, 강원동해안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 기온이 떨어지면서 비가 눈으로 바뀌어 내리는 곳이 많다. 또한 강원중부산지와 평창 등에는 5cm 내외의 눈이 쌓였다.



적설량은 3시 현재 △대화(평창) 6.6cm △면온(평창) 5.3cm △내면(홍천) 5.2cm △진부(평창) 5.0cm △안흥(횡성) 4.2cm △기린(인제) 3.3cm △대관령 1.7cm를 기록하고 있다.

기상청은 기압골에 동반된 강수 구름대가 남동진함에 따라 강원도 북서쪽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오늘(23일) 늦은 오후(18시)에 강원남부를 마지막으로 대부분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은 강원동해안에는 대부분 눈이 쌓이지는 않겠으나 강원산지와 해발고도가 높은 강원내륙에는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다며 영동고속도로 둔내~대관령 구간과 운두령, 구룡령, 진고개를 비롯한 고갯길에는 눈으로 인해 미끄러운 곳이 많겠고, 가시거리가 짧은 곳이 많겠으니, 교통안전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