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성영 기자
2016.02.05 09:07:27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CJ E&M(130960)이 하락세다. 작년 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예상치를 충족시키지 못하자 실망 매물이 흘러 나오고 있는 모습이다.
5일 오전 9시 3분 현재 CJ E&M은 전일대비 5.9% 내린 8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CJ E&M은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24.6% 증가한 120억8700만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234억원을 크게 밑돈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9% 성장한 3849억8700만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779억1900만원이다.
양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부진에 ㄷ해 “성과급 지급으로 방송 부문의 수익성이 하락했다”며 “일부 작품 흥행 부진 등으로 영화 부문 손실이 확대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콘텐츠 경쟁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시장에서 중장기적인 성장이 전망된다”면서도 “다만 현재 주가는 국내 시장에서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하고 있어 추가적인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해외 시장에서의 가시적인 성과가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