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리마, 한국과학창의재단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사업 수주

by이윤정 기자
2021.07.07 09:00:00

초·중등 학생용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제작
체험과 실습 중심 온라인 환경 제공

[이데일리 이윤정 인턴기자] 인공지능 교육·기술 스타트업 알고리마는 7일 한국과학창의재단에서 진행하는 ‘인공지능 교육 콘텐츠 제작 용역’ 사업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알고리마)
이번 사업은 인공지능 교육 내용 기준안, 교과서, 교재 등을 기반으로 학교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웹 콘텐츠 개발을 목적으로 한다. 사업 기간은 이듬해 2월 28일까지며, 사업 예산은 6억5000만 원이다.

알고리마는 학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과 실습 중심 미션형 활동을 구성한다. 어렵고 복잡한 인공지능 개념 이해를 도와줄 읽기자료, 동영상, 퀴즈, 시뮬레이션 등 흥미 유발 요소도 콘텐츠 설계에 포함한다. 스토리텔링에 기반한 놀이, 게임형 학습 도구들이 쓰인다.



특히 이번 인공지능 교육용 콘텐츠는 별도의 장비 설치나 학습 환경 구성없이 웹상에서 접근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알고리마 관계자는 “수학과 코드 없는 인공지능 교육 소프트웨어 ‘이지딥’ 운영 경험과 다수 인공지능 대회에서 수상한 경력 등 기업의 인공지능 교육 발전을 위한 노력과 기술적 역량이 높은 점수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알고리마는 학생과 교원이 현장에서 곧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 콘텐츠별 가이드와 매뉴얼도 제작할 예정이다. 개발이 끝난 콘텐츠는 초, 중, 고 각 1개교 내외 총 4~5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된다. 이후 사용성 평가를 거쳐 내년 초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방침이다.

해당 교육 콘텐츠는 2022년 개발 예정인 AI 교육 플랫폼 구축까지 임시 운영된다. 알고리마와 창의재단은 협의를 거쳐 콘텐츠 운영 웹 페이지를 유지하거나 공공 사이트로 이전할 계획이다.

알고리마 김영욱 대표는 “알고리마는 학생들이 쉽고 재밌게 인공지능 개념을 배울 수 있도록 가지고 있는 역량을 집중하겠다”며 “창의재단과 열심히 소통해 더 나은 교육 콘텐츠를 만들어내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