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추석연휴 어디로 갈까...에버랜드VS롯데월드

by강경록 기자
2013.09.09 09:21:15

에버랜드 태권 타악 퍼포먼스 ‘비가비’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각 테마파크들이 민속 최대 명절 추석을 맞아 신나는 추석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연휴 기간 멀리 여행을 떠나지 않는다면 아이들과 함께 테마파크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단 미리 꼼꼼하게 살펴보고 떠나면 나들이기 더욱 즐거울 것이다.

에버랜드는 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한가위 민속 한마당’ 특집행사를 연다. 카니발 광장에 12가지 민속 놀이터를 마련해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등 온 가족이 흥겨운 민속놀이와 함께 한바탕 웃음꽃을 피울 수 있도록 했다. 민속놀이 체험 현장에는 절구, 맷돌 등 잊혀져 가는 다양한 민속용품도 체험할 수 있다. 또 유명 서예문인 4명을 초청, 관람객에게 사군자를 그리는 방법을 가르쳐주고 가훈을 무료로 써주는 행사도 열린다. 이어 한가위 특별 퍼포먼스 ‘비가비(飛歌飛)’가 매일 2회 펼쳐진다. 비가비는 태권도의 역동적인 기술과 국악의 타악을 접목한 퍼포먼스. 지난 2011년 세계적인 예술 축제인 영국의 ‘에딘버러 프린지 페스티벌’의 초청적으로도 선정된 바 있다. 이외에도 할로윈 축제를 맞아 가을 단장을 한 에버랜드는 형형색색의 천만 송이 국화와 함께 할로윈의 상징인 호박이 4000여개 전시된다. 또 추석연휴 기간에는 뮤지컬 멀티미디어쇼 ‘박칼린의 주크박스’ 앵콜 공연도 실시된다. 추석 연휴 기간(18일~22일)에는 오전 19시부터 오후 21시(20일, 21일은 22시)까지이며 야간 개장도 실시한다. 한편 에버랜드는 13일부터 22일까지 열흘간 주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에버랜드는 2만5000원, 캐리비안베이는 1만8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에버랜드 홈페이나 페이스북, 트위터, 웨이보에서 쿠폰을 출력하거나 이미지를 휴대폰에 다운받아 신분증과 함께 매표소에 제시하면 된다.



롯데월드는 19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한가위 큰잔치’를 마련했다. 인공 보름달 아래에서 진행되는 초대형 강강술래부터 마술 공연, 민속놀이 체험까지 다채로운 볼거리와 이벤트가 준비된다. 명절 연휴 5일간 오후 20시에 펼쳐지는 오정해와 함께하는 ‘한가위 강강술래’는 100여 명이 넘는 국내외 연기자들과 수백 명의 관객들이 함께 실내 초대형 보름달(지름 5m)을 보며 소원을 기원하는 퍼포먼스다. 여성 농악대의 길놀이를 시작으로 신명나는 판굿과 부채춤 등 화려한 볼거리가 이어진다. 특히 올해는 국악인 오정해가 출연한다. 특별공연도 마련된다. 마술사 이은결이 이끄는 ‘이스케이프’팀은 가든 스테이지 ‘매직콘서트’에서 커스튬 체인지 마술, 카드 매니플레이션 마술 등을 선보인다. 이어 대형 에어바운스에 공을 차서 특정 위치에 골을 넣으면 다양한 기념품을 증정하는 신설 고객 참여 프로그램인 ‘소원팡팡’과 온가족이 함께 윷놀이,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등을 즐길 수 있는 ‘민속놀이 한마당’까지 즐길 거리가 한가득이다. 또한 9월 한달간 롯데제과 과자세트, 캔디 등의 스크래치 응모권을 통해 약 8000명에게 즉석 선물하는 더블 경품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외에도 14일부터 22일까지 한복을 입은 고객은 동반 3인까지 자유이용권이 반값. 만 65세 이상 실버고객은 특별 할인가 1만5000원, 타국에서 명절을 보내는 주한외국인은 최대 40%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