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만공사, KT 출신 홍현숙 뉴딜사업단장 임용

by이명철 기자
2022.03.01 12:00:00

인사처 ‘헤드헌팅’ 활용…여성 민간전문가 영입

홍현숙 신임 울산항만공사 뉴딜사업단장. (사진=인사처)


[세종=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인사혁신처와 울산항만공사는 울산항만공사 개방형 직위인 뉴딜사업단장에 홍현숙 전(前) KT(030200) 정보기술(IT) 부문 상무보를 임용했다고 1일 밝혔다.

공사는 인사처의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인 정부 헤드헌팅을 활용해 여성 민간 전문가를 처음 임용했다.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 사업인 한국판 뉴딜 종합계획에 맞춰 공사는 뉴딜사업단장 직위를 신설했다. 해당 직위는 4차 산업혁명 정보화 기술과 친환경 전환 과제 추진을 위해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을 활용했다.



홍 신임 단장은 30여년간 KT 소프트웨어개발센터장, 한국인터넷진흥원 사물인터넷(IoT)혁신센터장, 소프트플렉스 대표를 역임하면서 정보기술 분야 기획·개발·운영 관리자 경험을 쌓은 전문가다.

공사에서는 뉴딜사업단 업무를 총괄하며 지능형 항만물류 연구개발(R&D) 등 디지털 뉴딜, 친환경 항만 구축 등 친환경 뉴딜, 정보기술 관리·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홍 단장은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을 적용한 지능형(스마트) 항만물류 서비스를 개발하고 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친환경 항만 산업단지 기반 구축을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은 공직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부처·기관이 요청하면 인사처가 민간 우수인재를 직접 조사·추천하는 맞춤형 인재 발굴 서비스다. 2015년 도입해 86명의 민간 전문가를 임용했다. 2020년부터는 지원 대상을 공공기관으로 확대해 공공기관에 25명이 임용됐다.

신병대 인사처 인재정보기획관은 “정부 뉴딜 정책 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할 정보기술 전문가를 정부 민간인재 영입 지원으로 발굴·영입하게 됐다”며 “항만산업 발전을 위한 미래형 친환경 기술혁신의 토대를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