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3Q] "눈높이 부합…파운드리 강한 반등, 4Q 기대감"

by김윤지 기자
2021.10.08 09:38:47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
"4분기 파운드리 영업익 1조원 육박"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3분기 증권가 눈높이에 부합하는 수준의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유안타증권은 4분기 반도체 내 파운드리 사업 영업이익이 1조에 육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삼성전자는 8일 개장 전 공시를 통해 3분기 잠정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02% 늘어난 73조원, 영업이익은 27.94% 늘어난 15조8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집계한 3분기 삼성전자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는 각각 73조9297억원, 15조8311억원이었다.



[사진=이데일리 방인권 기자]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각 사업부별 영업이익의 경우 반도체는 10조원, IT모바일(IM) 3조5000억원, 디스플레이 1조5000억원, 소비자가전(CE) 7000억원, 자회사 하만 1500억원으로 추정했다.

특히 반도체 내 파운드리 사업 영업이익은 7000억원으로 강한 실적 반등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는 파운드리 사업 영업이익이 1조원에 육박하며 삼성 비메모리반도체 사업 방향성이 재조명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반도체 설비투자(Capex)는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메모리 업황은 상반기 내 상승 반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 연구원은 “잠정 중단된 13라인(DRAM 60~70K) 전환 투자가 내년 1분기 중 재개되면서 디램(DRAM) 공급을 제한할 것”이라면서 “P3 장비 발주가 내년 상반기 내 본격화되고 13라인 전환에 따른 DRAM 메이크업(Make up) 투자가 요구될 것으로 예상하기 때문에 내년 연간 Capex가 증가할 것”이라고 짚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