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의 PR은 어떻게? 서울창업허브에서 한달간 교육

by이재운 기자
2019.10.02 08:50:23

라이징팝스, 참가 스타트업 4일 밤까지 접수
기자, 홍보전문가 등 8인 강연..청강도 가능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언론 홍보 방안과 전략에 대한 교육 과정이 마련됐다. 서울창업허브와 라이징팝스는 이달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약 한 달 간 서울창업허브에서 언론홍보를 배울 ‘참가 스타트업’과 ‘일반 청강생’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접수는 오는 4일 밤까지 진행하며, 지원한 스타트업 중 10개를 선정해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을 주관하는 라이징팝스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은 민간 기업인 라이징팝스가 전문 홍보회사 자격으로 서울창업허브 보육성장파트너스로 선정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 동안 있었던 일회성 프레스데이는 뉴스 아이템 기획, 보도자료 작성 및 배포 등 전문 교육을 스타트업이 충분히 습득하지 못 한 상태에서 미디어를 접촉해야만 했던 한계가 있었다. 또 기존 전문 PR 교육은 스타트업 실무와는 맞지 않는 요소가 많아 이번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교육을 통한 지식 습득에서 나아가 데모데이 형식의 미디어데이를 통해 미디어 관계를 구축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는 19일 첫 강의를 시작으로 총 8인의 강사에게 8회 교육을 수강 후 다음 달 19일 열리는 데모데이 참가로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연사로는 기자와 스타트업 홍보 전문가 등이 참여한다. ‘참가 스타트업’은 모든 과정을 필수 참여해야 하지만, 한 스타트업 내에서 여러 명이 돌아가면서 강의를 수강하는 것도 가능하다.



선정된 스타트업이 아니더라도 ‘청강생’ 자격으로 8회 교육은 누구나 무료로 수강 가능하다. 단 선정된 스타트업 10개사에는 교육 무료 제공에서 나아가 데모데이를 통한 미디어 네트워크 구축 △각 강의 별 참가 스타트업 간 네트워크 형성 △교육기간 중 상시 멘토링 △프레스킷 디자인 및 인쇄 등을 지원한다.

김근식 라이징팝스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활용한 브랜딩, 부정적인 또는 악의적인 언론 기사 대처법 등 퍼블리시티에서 나아가 PR 전반을 다루고자 강사 섭외를 다양하게 했다”며 “덕분에 스타트업 외에도 일반 기업 홍보팀에서도 청강 문의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청강생은 별도 신청 없이 교육 당일에 오면 된다”고 말했다.

라이징팝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