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유성 기자
2017.10.12 08:28:00
신경민 의원 "SKT·KT 고객 청구요금 분석 결과 단말기 할부금 부담 매년 증가"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정부의 가계통신비 인하 정책에도 단말기 할부금 비중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12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신경민 의원이 SK텔레콤과 KT로부터 받은 ‘고객 청구요금 고지서’ 요금 비율을 살펴 본 결과, 단말기 할부금 비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통신비 청구요금은 ‘통신서비스요금, 단말기할부금, 부가사용금액’ 이렇게 세 분류로 나뉘어 표기된다. 부가사용금액은 통신사에서 제공하는 부가서비스 또는 소액결제, 로밍 등 별도로 사용하는 서비스 금액이다.
최근 3년간 SKT와 KT 고객의 청구요금 비율을 살펴보면 2015년 50%를 차지하던 통신서비스 요금은 2016년 49.5%를 거쳐 올해 상반기 44.9%로 줄었다. 반면 단말기 할부금은 2015년 26.3%를 차지하다가 올해 상반기 29.7%로 상승했다. 선택약정 대상자는 올 상반기 통신서비스 요금 39.3%, 단말기 할부금 33.6%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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